[헤럴드경제=홍성원ㆍ양영경 기자] 혁신안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을 관전하는 새누리당의 평가는 냉정하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자청, 혁신안이 중앙위(16일)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걸 두고 ‘무모한 배수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새정치연합이 도입하려는 국민공천단제 대신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 발언 관련, “다른 당의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야당의 내분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파청산과 당 통합,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인 정치혁신을 이루겠다는 건 온데 간데 없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혁신안에 반대하는 건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며 혁신위를 둘러싼 갈등을 계파대결에 이용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문 대표는 무모하게 배수진까지 치면서 혁신안을 밀어부칠 게 아니라 왜 혁신안이 당내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지 먼저 돌아보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안 통과에 대표직을 걸 게 아니라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해 당원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황 사무총장은 “우리 새누리당은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이 당의 후보를 선택하는 국민공천제야말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야당은 진정한 정치개혁인 국민공천제에 동참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전날에도 새정치연합의 국민공천단 제도 등 공천혁신안에 대해 “고작 300명~1000명의 국민공천단으로 선거인단을 제안하거나 20% 전략공천 몫을 남길 것이 아니고 새누리당의 국민공천제처럼 모든 유권자가 정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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