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외교부는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해 장거리로켓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경우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북한 노동당 창건 70년 계기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시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토록 양자 및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응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국제사회의 단합된 지지를 기반으로 추가 전략적 도발 대응 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9월말 유엔총회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활용해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요 외교 행사에서 균형 잡힌 대북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도모하는 한편 대북압박을 통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혀나가는 동시에 핵을 포기할 경우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에 대해 “어렵게 내린 전략적 결단으로 일각의 우려를 이해와 공감으로 전환했다”면서 “동북아 외교에 있어 우리의 전략적 활동 공간 확대 및 주도적 역할을 부각시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수준을 격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한미동맹 수립 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라고 평가한 지난 6월의 미 의회보고서를 인용한 뒤, “올해 들어 양국 정상 상호방문의 사실상 연례화와 고위급 협의체 신규 출범 합의, 장차관급 협의 활성화 등 정책조율 메커니즘이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포괄적 전략 동맹이 심화ㆍ발전됐다”고 평가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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