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사상최대매출 기대…전기차 대중화 급물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피앤이솔루션이 중국향 전기자동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친환경차 ‘강드라이브’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후공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장비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 60%의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피앤이솔루션이 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피앤이솔루션은 국내 및 중국 로컬 2차전지 업체로부터 수주 확대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 시작해 3분기에서 4분기로,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장비 매출 급증으로 올 2분기에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했다. 수주잔고는 1분기말 217억원에서 2분기말 28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도 삼성SDI 중국시안공장 준공,LG화학 남경공장 가동, LG화학 올랜도공장 2개라인 추가 가동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사상최대 매출 기대감이 일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주요고객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3사의 시설 증설시 무조건 최대 수혜를 보게되는 사업구조를 자랑한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이들 국내 기업들이 독보적 위치에 있는 만큼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은 바꿔 말하면, 향후 수년간 피앤이솔루션에게 폭발적인 매출 성장의 기회라는 말이 된다.

게다가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중국로컬업체에 대한 자체 해외영업부 영업실적의 가시화도 예상되고 있고, 특히 내년초 베이징 소재 중국국영업체인 대화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목포로 MOU를 체결, 현재 더좋은 조건에 거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등 미래 성장전망도 밝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중국 로컬 배터리업체가 수요 대응을 위해 당분간 공격적인 증설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 추정 매출액은 460억원, 영업이익은 하반기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은 300억원 수준의 부동산 및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피앤이솔루션은 전기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팩 및 BMS, On-board Charger, DC-DC Converter와 급속,완속 충전기 등 전기자동차를 위한 중요 전장품과 충전 인프라 제품 제조기술을 모두 보유한 전기자동차 토털 솔루션 업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7만대 수준에서 올해 15만대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배터리 시장은 올해 2조7000억원 수준에서 2016년 6조원, 2020년 15조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3000만원대 쏘나타급 보급형 전기차를 내년에 선보이고 2017년부터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와 BMW, 벤츠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순수 전기차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엔트리급 전가차 모델 3은 순수 전기차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BMW M3를 능가하는 4.1초에 불과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482㎞를 달릴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갖춘채 발빠르게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