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나가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활성화와 국가미래를 위한 개혁을 이루는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인 대구를 찾아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지역 각계 대표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현안에 대한 지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예정돼 있던 업무보고가 북한의 예기치 못했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오늘 열리게 됐다”며 “당시 그런 도발로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갖고 끝까지 임했고, 국민들께서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국가 안보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여건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내수도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향후 30년 성장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런 혁신 정책들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내기가 어렵다”면서 “각 지역들이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고 적극적인 자세로 혁신의 주체가 돼야만 그 힘이 모여서 완수해낼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지난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이 전역을 미루고 예비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렇게 책임감과 애국심이 투철한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정말 절실한 과제”라면서 “그러려면 무엇보다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전 노사정위원회가 다시 가동됐는데 올해가 노동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상생의 합의를 이뤄내야만 하겠다”면서 “더 이상 지체하거나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기성세대가 조금씩 양보하고 노와 사가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올해가 마지막 기회다. 노사 모두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지역상생발전의 핵심전략은 지자체와 지역민 중심의 상향식 지역발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방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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