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조선업종이 수요부진에 따른 업황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현재까지 글로벌 상선발주는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한 5,330만DWT를 기록했다”며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간헐적인 수주가 예상되나 업황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추가적인 해양프로젝트 발주 모멘텀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이 Woodside사의 Browse FLNG(47억달러) 및 Statoil사의 Sverdrup(11억달러) 2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그쳤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잠비크 FLNG 및 나이지리아 Bonga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나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해양플랜트 수요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릴십 수요는 2015년도에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2011~ 2013년까지의 과잉발주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기적 목적으로 발주된 드릴십이 미용선된 상태에서 조선사에 계류를 신청함에 따라 드릴십 가동률도 전년동월 91.2%에서 72.5%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대규모 충당금을 기 설정한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2013년도에 수주한 저수익성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공정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나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2017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선 “고수익성의 드릴십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한 해양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단기간 내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에도 LNG선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7년 이전에는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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