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재배-가축사료용 재생산…하루 액비 95t-퇴비 70t씩 생산

환경폐기물로 여겨졌던 가축분뇨가 친환경자원순환 농업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

충남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은 축산농가에서 배출한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조사료 재배나 가축용 사료로 만들어 농가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과거 가축분뇨(쇠똥)는 땔깜이나 농작물 재배를 위한 거름으로 사용됐지만 축산업의 규모화와 화학비료 보급으로 이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개선 및 자원순환형 친환경축산업 추진을 위해 2012년 당진낙농축협은 석문지구(간척지)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완전배합사료공장을 준공, 지역중심의 자원순환농업시스템을 마련했다.

농가에서 생산된 가축분뇨는 공동자원화시설을 거쳐 유기질이 풍부한 비료(퇴비·액비)로 재생산된다. 공동자원화시설의 역할은 쇠똥을 유기물함량이 풍부한 자원으로 바꿔놓는 쇠똥구리 역할을 한다.

현재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자원화시설은 퇴비화·액비화 시설을 갖추고 2013년 1월 퇴비비료생산업등록, 같은 해 11월 액비비료생산업등록을 완료했다. 200곳의 축산농가가 참여하여 50만두(수)의 가축들의 분뇨를 자원화한다. 하루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액비 95t, 퇴비 70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퇴비는 인근 농가에 공급돼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공장관계자는 “비료의 효과가 지속적이고 유기물 함량이 높고,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하여 화학비료보다 시효가 좋아 사용농가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해창 기자/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