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일부 사용자들의 애플 기기에 새로운 운영체제 iOS9의 다운로드 및 업그레이드 중 오류 메시지가 떴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이 iOS9 배포를 시작한 16일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의 일부 사용자들의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던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실패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나이투파이브맥은 업그레이드 오류를 겪은 사용자들이 찍은 스크린샷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무선 업그레이 중 나타나는 이 오류가 서버의 부하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일부 사용자는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iOS의 이전 버전(8.4.1)으로 작동하고, 최근 버전의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당초 이날 iOS9과 함께 애플 워치를 위한 새 운영체제 ‘워치 OS2’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버그가 발견돼 연기됐다. 애플의 공보담당 직원은 ABC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워치OS 2의 개발 과정에서 버그를 발견했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고치는 데에 좀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 워치OS 2를 배포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른 시일 내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결국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를 위한 iOS 9는 계획대로 배포했으나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에러가 발견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17일 iOS 8을 내놓았다가 버그가 잇따라 보고되자 1주일 후 iOS 8.0.1 업데이트를 내놨지만, 더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돼 1시간 만에 배포를 중단하고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