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중소ㆍ벤처기업을 위한 제3의 증권시장인 코넥스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예탁금 기준을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서울 D-Camp에서 열린 ‘제1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코넥스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 기본예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춰 달라고 건의했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ㆍ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문을 열였다. 그러나 기관 등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의 진입자격을 ‘3억원 이상 예탁금 보유자’로 한정시키면서 개설 이후 내내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다. 기본예탁금을 채우지 못한 개인은 현재 1개 뿐인 공모펀드(대신창조성장 중소형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48개로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 9460억원이다. 그러나 코넥스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1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하루 거래에서 상장 종목의 절반은 아예 매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대한상의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기본예탁금 인하와 함께 펀드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코넥스시장에 펀드가 투자할 경우 거래세나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이다.
현재 코넥스 상장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는 1개며, 투자액은 9억원에 그친다. 지난해 코넥스시장 출범 당시 자산운용사 5~6곳이 코넥스 펀드를 출시하겠고 했지만 유동성 부족이 지속되면서 미뤄지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4개 분야 100개 실천과제를 마련해 건의했다. 창조경제 관련은 5개 분야 25개 과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 즉 ‘문샷씽킹(Moonshot Thing)’이 대우 받고 이런 생각이 현실화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협의회의 역할”이라며 “민ㆍ관이 힘을 합쳐 우리사회를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재충전하려는 첫걸음을 지금 내딛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