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저가매수를 권고했다.

9일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3분기 30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직전분기보단 23%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TV출하량 회복에 힘입어 이익 개선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MC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가전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MC사업부는 4분기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 강도가 극대화되면서 3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LCD패널 가격 부담과 점유율 축소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한 HE사업부에 대해선 하반기 들어 패널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점유율이 재차 반등하고 있어 완연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AMOLED TV 시장 개화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AMLOED TV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A사업부는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전자 성장성 우려가 크지만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다 올 연말에는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AMOLED TV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를 5만8000원(PBR 0.85배)로 종전(4만8000원)보다 상향조정했으며 저가매수를 권고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