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성분 변성 일으킬 소지…“안전하게 처리”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보건소에서 보관 중이던 백신 485병이 냉장고 고장으로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울산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40분께 보건소의 백신 보관용 소형 냉장고가 고장났다. 당시 냉장고의 냉각 팬과 자동 고장 알림 시스템이 함께 고장났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노인폐렴구균 외 7종의 백신 500만원 상당이 폐기 처분됐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2∼8도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당시 냉장고 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갔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백신은 저온 보관되지 않으면 단백질 성분이 변성을 일으키게 돼 폐기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분기별로 냉장고를 점검해야 하는데 최근 메르스 사태로 2분기에 점검하지 못했다”며 “변성된 백신은 100도 이상으로 가열해 멸균하고,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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