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은 17일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너무 외람되기도 하고 모든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8월까지 법정임기를 완수하는게 제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마치는게 저의 변함없는 목표이고 굳이 내년 8월이라 못을 박는 것은 총선이 내년 4월이기 때문에 총선에 나가려야 나갈 수도 없고 나가서도 안되는 입장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속 제기되는 그의 출마설에 대해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저의 고등학교 4년 선배인 김수남 대검 차장이 유력 검찰총장 후보이기 때문에 양대 사정기관장이 한 고등학교에서 나오는게 맞냐는 시각도 한가지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의 조정정년 제도 개선과 관련, “폐지를 포함해 단계적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그걸 보완할 만한 인사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진기회가 막히거나 자리가 과도히 줄어서 조직의 활기를 떨어뜨리는 건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일본처럼 우리 경찰도 복수직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정정년은 후배들의 ‘승진 길’을 열어주기 위해 경찰청장을 제외한 만 57세가 된 경무관 이상 고위직이 스스로 물러나는 경찰 조직의 관행이다.
강 청장은 “일보 경찰청은 과장도 총경부터 치안감까지 복수직급화가 돼 있는데 우리도 모든 과장은 아니더라도 형사과장이나 기획과장 등 주요 과장직에 대해선 복수직급제를 시행해 경무관의 역할 범위를 넓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조정정년 제도 개선, 복수직급제 도입 등의 내용을 늦어도 올 10월 정도까진 정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취임 1년을 맞는 강 청장은 임기 2년차에 주안점을 둘 업무로 기초치안 강화, 생활법치 강화, 조직혁신 박차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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