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동작충효길 구간에 국가지점번호판 32개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와 해양을 일정한 간격(10m×10m)으로 나눠 구획마다 한글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의 좌표방식으로 위치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동작구는 이달초까지 충효길 4코스, 5코스를 제외한 5개 코스 곳곳에 지점번호판 32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동작충효길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치파악이 쉬워졌다.
사고 당사자나 목격자가 119로 신고해서 지점번호를 알리면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위치정보를 확인한 다음 관할 119 구조대나 구급대로 정확한 지리정보를 알려준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충효길 내에 눈에 잘 띄면서도 주변에 특이한 시설물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또 번호판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응급상황 발생 시 처리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홍상국 부동산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은 통상 등산로나 해수욕장 등에 설치하는 편이지만 산책길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며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안전하고 편안한 충효길 이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충효길은 지난 2012년 국립현충원, 사육신공원 등 지역명소와 동네공원, 산, 숲길을 연결해 만든 25㎞의 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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