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미국 관광명소중 한 곳인 국립공원 옐로스톤에 회색곰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최근 회색곰이 등산객을 물어죽이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회색곰은 사자, 호랑이도 이기는 대형 괴수다. 체중이 240~500kg이나 나가면서 시속 50km로 달린다. 만약 회색곰이 눈 앞에서 사람을 발견하고, 공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도망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은 10일 옐로스톤국립공원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7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레이크 빌리지 근처에서 등산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립공원 측은 사망원인을 확정 짓지는 못했지만 등산객의 팔에 방어하다 입은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곰에게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공원 측은 현장 주변에 곰을 잡기 위한 덫을 설치했으며 곰이 등산객을 죽인 것으로 결론나면 안락사시킬 계획이다.
국립공원 측은 옐로스톤 전 지역에 곰이 자주 나타난다면서 3명 이상 공동 등산, 등산로 이탈 금지, 곰 퇴치 스프레이 휴대 등 곰으로부터 보호할 있는 수칙을 안내했다.
국립공원 측은 “현장에서 발견된 흔적에 근거해 볼 때 암컷 회색곰과 최소 1년 된 아기 회색곰이 현장에 있었으며 이들 곰이 등산객의 죽음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등산객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등산 경험이 많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응급치료를 제공하는 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은 옐로스톤의 인기있는 등산코스인 ‘엘리펀트 백 루프’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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