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김영우<사진>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 “(야당이) 특수활동비 공개 원하는 진짜 이유를 공개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원, 경찰청 등 정보치안 기관의 특수활동비 공개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그럼에도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우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무시한 매우 가벼운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정쟁을 위해 국익을 도외시하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더군다나 국회 본회의를 아무 관련 없는 사안과 연계하는 것은 야당의 옳지 못한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가 만든 국회법은 외면하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진짜 이유를 공개해야만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용남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모든 특수활동비를 공개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적 앞에 무장해제하자는 것과 같다”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특수활동비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 예결특위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소위구성을 합의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방해하는 어깃장을 풀고 31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