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열어 형식·格 등 논의
청와대가 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서울 또는 평양에서 열기로 한 당국자 회담의 형식 및 협상 대표의 격(格)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서는 다음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까지 당국자 회담의 구체적인 틀을 확정하기 위한 세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남측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북측 군 총정치국장 간 회담을 총괄회담으로 하고, 당국자 회담은 장관급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련기사 4면 그러나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자는 청와대 내부의 ‘신중 모드’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5ㆍ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이산가족 상봉 관련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비무장지대(DMZ)세계평화공원 조성, 경원선 복원 사업 등 당초 당국회담에서 다룰 것으로 관측됐던 의제들 가운데 일부는 논의 과정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는 고위급 접촉 이후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남북 협상은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신중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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