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을 내준 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7% 떨어진 1829.81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2.01% 급락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크게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의 한국 탈출은 계속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230억원 규모를 팔아 치웠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연중 최고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4일 단 하루를 제외하곤 계속 팔자 행렬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은 꾸준히 발을 빼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3년 10개월여 만에 장중 1200원대까지 올라가면서 환차손 우려까지 외국인들에게 덥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008억원, 2972억원 규모를 사들였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이탈로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대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2.60% 떨어졌다. 중ㆍ소형지수는 각각 1.76%, 1.97%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03만 3000원까지 떨어지며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 하락폭을 줄이며 2% 떨어진 107만9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2.97%), 한국전력(-3.64%), POSCO(-2.50%), NAVER(-3.10%) 등 다른 대형주도 하락폭이 컸다. 환율 급등에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가 컸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각각 2.40%, 1.41%, 2.99%씩 크게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만이 각각 1.96%, 0.44%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19% 급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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