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푸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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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권상우가 가벼워졌다. 그 옛날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 때처럼. ‘탐정:더 비기닝’으로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권상우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탐정:더 비기닝’(제작 ㈜크리픽쳐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 범죄 추리극.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한때 경찰을 꿈꿨지만 현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생활과 육아를 책임지는 평범한 가장이 된 만화방 주인 강대만 역을 맡았다. 한국의 ‘셜록’을 꿈꾸며 형사 뺨치는 추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내에게 구박받는 철없는 남편으로 숨겨뒀던 코믹 본능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신부수업’(2004), ‘청춘만화’(2006) 등을 통해 큰 웃음을 선사했던 권상우는 오랜만에 코믹 영화를 선택한 이유로 “지금 제 상황에 최적화 된 시나리오였던 것 같다”며 “일단 두 아이의 아빠로서 내 나이 또래의 배우 중에 리얼하게 할 배우가 누가 있을까했는데 내가 제일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탐정: 더 비기닝’은 상황적인 코미디가 있다”며 “연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보다 조금 더 처절했다. 변화가 조금 필요했던 시기인 것 같고, 588:1의 경쟁률을 뚫은 시나리오 안에서는 망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권상우는 아내(서영희)에게 구박받고 노형사에 치이며 기도 못 펴는 철없는 남편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잘생긴 비주얼로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선보이는 권상우의 모습은 코미디를 더욱 코믹하게 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웃음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카리스마 노형사 성동일과의 케미도 기대 요소. 권상우가 “이번 영화처럼 이렇게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한 적은 없었다. 촬영 끝나면 가기 싫었다”며 “먼저 끝나는 사람이 기다리고 같이 모여서 맥주 한 잔 하고 이야기하고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영화 속에서) 친밀하게 보이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꼽은 만큼 자연스러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송강호-유아인의 ‘사도’, 설경구-여진구의 ‘서부전선’과 비슷한 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지만 ‘탐정: 더 비기닝’의 성동일-권상우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영화의 장르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과 추석 연휴에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 힘을 빼고 한층 가벼워져 돌아온 권상우의 반가운 변신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탐정: 더 비기닝’은 ‘쩨쩨한 로맨스’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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