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멀티미디어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 칩스앤미디어가 IT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계약건이 몰려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라이선스 계약이 몰린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량이 크게 줄지 않았고 자동차용 IP는 점점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반도체 IP는 시스템온칩(SoC) 중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을 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예로 들면 ARM 등이 공급하는 코어 프로세서, 퀄컴의 모뎀(베이스밴드), 캐시메모리 등이 각각 IP로 공급된다. 초기 라이선스 계약을 한 뒤 반도체가 팔릴 때마다 로열티를 받는 형태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시켜주는 멀티미디어 IP를 주력으로 한다. 주요 고객사는 프리스케일, 삼성전자, 하이실리콘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다. 초고선명(UHD) 4K·8K까지 지원가능해 전세계 70여개 고객사와 거래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뒤 상반기 2억3600만원 영업적자를 내 시장에서는 우려가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상반기 영업적자, 하반기 흑자를 내는 계절성을 보여왔다"며 "올해 연간 실적도 흑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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