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스마트폰 터치 몇 번 만으로 인근의 맛집 정보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배달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이른바 ‘푸드 테크’ 환경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에서 각 업체의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SK플래닛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료나 음식 등을 선주문하고, 매장을 방문해 찾을 수 있는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시럽 오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여 개 제휴점, 1200여 개 매장에서 시럽 오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빠른 음식 서비스가 필요한 놀이공원 음식점 등으로 제휴 업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 카페와 제휴도 진행해 시럽 오더 내 매장 위치, 정보, 메뉴까지 사용자들에게 보여준다. SK플래닛은 최근 시럽 서비스의 서비스 정확도 개선을 위해 실내 위치 정보 기술을 보유한 ‘인도어아틀라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하반기에 관련 새 기술을 적용한 시럽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 될 예정이다.
비콘 기반으로 맛집 정보와 할인 쿠폰 정보 등을 제공하는 ‘YAP(얍)’은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로 평가 받는 전문가 평가 맛집 5000여 곳 및 제휴 식당, 카페 등 전체 10만 여 곳의 정보와 혜택을 알려준다. 유료로 판매되는 ‘블루리본 서베이’의 맛집 정보 및 할인 혜택도 위치기반으로 정렬해 무료로 제공한다.
얍은 지난달 말, 홍콩 및 중화권 거대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하나인 뉴월드 그룹으로부터 2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중화권 유통채널로의 시장 확대 채비를 했다.
얍 관계자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O2O시장으로 발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음식 시장도 푸드 테크와 결합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신선식품 정기배달서비스 업체인 덤앤더머스를 인수하고 ‘배민프레쉬’라는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을 서비스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또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없애는 정책을 통해 음식점 및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경쟁업체인 ‘요기요’도 주문수수료에 결제수수료까지 0%인 상품을 내놓기로 맞대응을 하는 등 O2O 시장에서 수수료 전쟁도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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