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에서 벌어지는 한국 혐오(혐한) 시위에 반대하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뜻을 모아 도쿄 한인타운에서 혐한 낙서들을 지웠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혐한 시위에 반대하는 단체의 요청으로 모인 양국민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이날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 혐한 시위의 흔적을 지우는 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혐한 단체 회원들이 상점과 주택 주변의 벽에 스프레이나 유성펜으로 쓴 ‘한국인은 돌아가라’라는 등의 낙서를 얼룩제거제와 걸레 등으로 정성스럽게 제거했다.

한 일본인 참가자는 NHK와 인터뷰에서 “차별받는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대표적 혐한 단체인 ’재일(在日)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은 신오쿠보에서 주말 등을 기해 혐한 시위를 벌여오다 작년 10월부터는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아키하바라(秋葉原) 공원 등 번화가에서 시위를 벌이며 일반 일본인들을 상대로 혐한 감정 확산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