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한국가스공사(KOGAS)가 새롭게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영업기능을 보다 강화해 명실공히 글로벌 KOGAS로 거듭나겠다는 게 요지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부안정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일 취임한 이승훈 사장은 첫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22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현재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처럼 신속히 조직개편에 나선 데는 조직 내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명확한 목표제시형 조직을 설계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영업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기존 6본부 1원 24처를 7본부 24처 체제로 바꾸면서 해외자원개발사업과 해외자원개발 기술력을 체계화하기 위한 기술본부가 신설된다. 아울러 수요개발업무를 신설해 영업기능도 보강한다.
우선 해외사업본부에 기존 도입판매본부에서 수행하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과 중장기 LNG 도입기능을 옮겨 온다. 해외 상류 및 중류 자원개발 기능과 가스공사의 핵심역량인 도입기능을 동일 본부 내에서 균형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는 그동안 가스공사가 축적한 역량을 반영해 기존의 기능중심 조직에서 세계 천연가스사업의 공급망(Value Chain) 중심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또 해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본부별로 산재된 기술조직을 통합하고, 연구개발원을 기술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앞으로 기술본부를 통해 해외자원개발기술, 천연가스 생산ㆍ공급 설비기술의 연구 및 사업화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업본부(기존 도입판매본부)에 신규 수요개발 전담 팀을 신설해 판매기능도 강화한다. 최근 천연가스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필수인 수급관리기능과 수요예측 및 단기 LNG 도입 기능을 수요개발 팀이 전담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중ㆍ상류 자원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한 세계 메이저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술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해 세계 가스산업에서 메이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