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우리측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목함지뢰로 발생한 폭발사고 당시 열상감시장비(TOD) 촬영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목합지뢰가 폭발할 당시의 TOD영상.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가 공중으로 피어오르는 등 처참한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국방부 제공
목합지뢰가 폭발할 당시의 TOD영상.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가 공중으로 피어오르는 등 처참한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영상에는 2차 폭발 당시 흙먼지와 연기가 치솟는 장면과 장병들이 긴박한 순간에서도 부상자들을 후송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김모 하사가 1차 폭발로 부상을 당한 하모 하사의 하체를 들고, 박모 원사와 박모 상병이 하 하사의 상체를 들고 통문을 나오다 김 하사가 지뢰를 밟아 2차 폭발이 발생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폭발로 박 원사와 박 상병이 남쪽을 튕겨나가 2~3초간 정신을 잃었다. 동시에 통문 밖에서 경계를 하고 있던 수색팀장 정모 중사가 폭발로 쓰러진 김 하사를 끌어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정신을 차린 박 원사와 박 상병이 재차 통문 쪽으로 이동해 쓰러진 하 하사를 대피시키는 모습이 이어진다.

이 때 둔덕 뒤에 있던 대원들은 전방을 감시하다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술적 위치로 추진해 엄호를 실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화면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날 인접부대 소대장으로 동반수색에 나섰던 문모 소위와 통신병인 최모 상병은 1차 폭발 즉시 GP(소초)와 GOP(일반전초)대대에 상황보고를 하고 경계근무를 수행했다.

합참 관계자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부상자 가족들의 동의 아래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TOD로 DMZ를 감시하던 장병은 1차 지뢰폭발음을 청취한 직후 곧장 사고현장으로 장비를 돌려 2차 지뢰폭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shindw@heraldcorp.com

[동영상 출처=You tube]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