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맥도날드를 비롯한 미국 패스트푸드점의 시근이 15달러, 우리돈 약 1만7000원으로 오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20일 뉴욕주(州) 임금위원회가 오는 22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통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현재 뉴욕주 최저임금은 시간당 8.75달러로, 올해 말 9달러로 인상될 계획이다. 임금위의 인상안이 표결되면 주내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약 20만명의 임금이 1.5배 이상 오르게 된다.
시급 15달러 인상은 미국 노조와 패스트푸드 체인 노동자들의 ‘승리’인 셈이다. 이들은 2012년 11월 뉴욕 맨해튼에서 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한 이래, 2년 반 넘게 전국에서 연대시위를 펼쳐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들의 인상 요구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주 상원에서 부결되자 지난 5월 노동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노동위의 권고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임금을 올리기 위한 우회적 방식이라는 분석이다.
사측은 반발하고 있다. 한 뉴욕 패스트푸드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 겁에 질린 상태이며, 내년에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