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본격적인 여름철과 휴가철 시즌이 다가오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안전장비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 위험과 늦은 밤 위험한 음주 라이딩 등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위험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최근 3년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와 연관된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발생 건수도 크게 늘어 2014년에는 4,065건으로 2013년 3,250건에 비해 약 800여 건 가량 증가했다.자전거 라이딩은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야외 레저활동 중 하나지만 작게는 단순 찰과상부터 크게는 골절상과 사망사고까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하는 스포츠로 분류된다.일산, 나아가 고양시의 외상골절 중점진료 의료기관으로 손꼽히는 원당연세병원 이지완 원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사고와 관련해 사고의 유형과 안전사고 발생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말했다.“일반적으로 자전거 안전사고는 무릎에 생기는 상처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골절상이나 깊은 찰과상처럼 큰 상해를 입고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체 활동이 많은 자전거 라이딩의 특성상 부상 빈도도 하체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치료를 요하는 외상골절 부상의 경우 예상외로 하체보다는 상체의 안전사고가 많습니다.”원당연세병원 이지완 원장에 따르면, 자전거를 탈 때 상체 부위에서 가장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질 경우 이에 대한 대처 과정에서 상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순간 손으로 땅을 짚어 상체를 보호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손목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순간 대처가 느린 고령층은 팔목 등에 보다 큰 외상이나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이지완 원장은 설명한다.자전거의 빠른 속력으로 인한 가슴부위 압박골절도 있다. 빠른 속도가 특징인 자전거의 특성상 급브레이크를 조작하거나 장애물에 걸려 낙상할 경우 핸들에 가슴을 부딪쳐 가슴부위의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그뿐만 아니라 자전거 사고는 타박상이나 골절상은 물론, 깊은 창상과 찰과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당시 각별한 상처 관리가 요구된다. 이지완 원장은 상처 관리의 유형과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를 말하며 상처를 잘 아물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부분의 찰과상 상처는 습윤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창상의 경우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은 땀이나 오염물질로 인해 감염상처의 2차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깨끗한 천으로 지혈을 하고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상처가 덧나 염증이 심하게 생겼을 경우 가까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이지완 원장은 여름철 안전한 자전거 활동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가벼운 찰과상은 간단한 약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절상이나 심하게 찢어진 외상의 경우 초기 응급처치 이후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때에는 가벼운 응급약을 준비하고, 응급실을 운영하는 지역의료기관을 미리 알아둠으로써 자전거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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