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추억의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출연해 누리꾼들이 어린 시절을 향수하고 있다.
12일 MBC 예능프로그램 마리텔 생방송에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 원장이 출연했다. 김 원장은 1988년 KBS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 하나둘셋’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어린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날 김영만이 선보인 다양한 종이접기를 본 후 누리꾼은 그가 과거 출연한 방송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네이버 별명 홍****을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저도 저거 보고 종이접기하고 아저씨꺼 종이접기책도 있다”며 “(당시엔)어려워서 쩔쩔맨 적도 있고 했던 제가 어느덧 24살. 아저씨 말처럼 어른이 되니 종이접기가 조금이나마 수월하네요”라고 반겼다. 어떤 이들은 방송과 함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이디 jong****는 “초등학교 다닐 때 아침에 ‘들썩들썩떠들썩’노래 들으면서 학교갈 준비하고, 어떤 날은 아침에 눈떴는데 ‘빠빰 빠빰 빠빰’(하는)아침마당 오프닝 노래 나와서 지각이라고 식겁하고 그랬는데”라며 아찔했던 당시 경험을 회고했다. 누리꾼들은 ‘격하게’ 공감했다.
김영만의 방송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현재 2,30대로 성장했다. 취업난과 경제난을 겪는 청년들이 대부분다. 그때문일까. 이들은 현재의 고된 삶과 과거 행복했던 시절을 비교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키****는 “이젠 어른이 됐으니 아실거에요. 그때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았던 시절이었는지요”라며 안타까워했고, 아이디 메****은 “그시절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들이 지금 커서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으니 더 추억에 젖게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소중히 간직해야 할 추억이 자주 노출돼 오히려 감동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아이디 c4****는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시간,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게 좋은법”이라며 “자꾸 꺼내보면 그 추억도 익숙해지듯 마리텔로 보는 모습은 반가운데 그저 그 추억에 다시 익숙해져버려 영만아저씨가 상처받거나 종방되거나 그러진 않을까 걱정됩니다”라며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