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이 시중은행의 중금리 대출 영업 강화, 광고 등 규제 강화로 사면초가 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영업전략 모색에 나섰다. 스마트폰 앱 활성화도 그 전략중 하나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잠재 고객들에 접근하는 판매 채널인 방송광고가 실질적으로 차단되면서 저축은행은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송 광고처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는 대신 시중은행 보다 높은 예금 금리나 소액 대출이 필요한 잠재 고객에 ‘타겟화’된 판매 채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는 어린이, 청소년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에는 대출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후크송과 돈다발을 대출 실행의 표현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먼저 독자적인 모바일 앱을 선보인 SBI저축은행은 월 신규 고객 대출 규모의 10%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총 대출 규모의 75%에 해당하는 다이렉트 대출 가운데 15%를 차지하는 규모다.
KB저축은행은 최근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KB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KB착한대출’앱을 출시했다.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이용한 본인인증 만으로 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KB착한대출, KB착한전환대출의 한도와 금리 조건을 조회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신저축은행 또한 대신증권과 공동으로 신용대출 조회와 신청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향후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과 예적금 담보대출, 예금상품 가입, 자금이체, 제증명서 신청 등 다양한 뱅킹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자동 송금’ 서비스 기능을 구현한 모바일앱을 내놨다. 시간이 부족해 내점이 어려운 고객들이 추가대출 신청부터 송금서비스까지 상담원과의 통화없이 한번에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대출승인자동녹취시스템(ACS)기능을 도입했다.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 앱을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용대출 업무는 따로 모바일 앱을 구축해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스마트폰 진출이 활성화되면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전국 48개 저축은행이 공동이용하고 있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및 스마트폰뱅킹시스템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기위한 웹 위변조방지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원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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