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고향집’이란 존재 자체가 그런 게 아닐까. 분명 편안하고 푸근한데 서울로 돌아갈 때면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너네 집으로’ 특집으로 여섯 멤버들이 대전에 있는 김준호의 고향집을 방문했다. 김준호의 대전 집으로 향하기 위해 ‘1박 2일’ 멤버들은 LTE 팀에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 3G팀 김종민, 김주혁, 김종민으로 나눴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김준호의 고향 집으로 찾아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LTE 팀은 자가용이 있지만 주소를 알지 못 했고, 3G 팀은 주소는 알지만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3G팀은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 김준호가 대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당시 입고 다녔던 의상으로 갈아입었고, 야광봉을 팔며 90년대를 추억했다. 청바지에 가죽재킷, 선글라스를 매치한 3G팀은 우여곡절 끝에 김준호의 고향집 대전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어머니를 위한 예쁜 화분까지 준비했지만 김준호의 집에 먼저 도착한 건 김준호가 속하지 않은 LTE팀. 김준호의 부모님은 아들이 속한 3G팀을 놀리기 위해 몰래카메라에 동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고향집이라는 푸근한 공간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김준호의 어머니가 직접 준비한 푸짐한 상차림을 맛봤다. 김준호의 어머니는 “학창 시절 준호 친구들이 오면 이렇게 해줬다”고 말하며 음식을 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준호의 어머님의 집밥을 맛 본 데프콘은 “우리 어머님 맛이 난다”고 극찬했고, 차태현 역시 음식을 먹는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식탐이 없던 정준영까지 엄마의 집 밥에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집까지 온 아들이 게임에서 진 까닭에 음식을 먹지 못 하자 “아들 이거 안 먹어봤는데”라며 유해진PD를 곤란하게 했고, 딱 한 번뿐인 기회에 대접을 가지고 와 밥과 반찬을 꾹꾹 눌러 담아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집이지만 언제 봐도 참 편안해보였다. 부모님의 집을 방문해 행복한 미소를 지은 김준호도, 자신의 고향집은 아니지만 고향집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잃지 않는 ‘1박 2일’멤버들도, 아들과 친구들의 방문에 두근두근 설렌다는 김준호의 부모님도 모두 훈훈했다. 이날 김준호의 어머님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들을 끌어안았다. 고향집으로 향할 때 설레고 들뜬 마음을 게임과 벌칙으로 표현했다면, 고향집을 떠나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 뭉클하고 아쉬운 마음은 ‘1박 2일’ 너네 집으로 특집이 보여준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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