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책임지고 작미법을 시행하려 했다.4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영의정 류성룡의 주장으로 개국 이래 최초로 작미법이 시행된 가운데, 좌의정 윤두수가 모든 책임을 지고 명나라 군의 눈을 피해 조선 군사들만을 이용해 왜적들을 공격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작미법(토지 면적에 따라 공납을 쌀로 대신 받는 조세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조는 양반과 지주들의 반발이 두려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후 선조는 반란을 겪게 됐고, 전세와 부역, 공납으로 인해 고통 받는 백성들의 사정에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선조는 작미법 시행이 몰고 올 큰 파란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에 류성룡은 선조에게 이 위기의 징조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며 작미법을 시행해야한다고 거듭 충언했다. 망설이던 선조는 류성룡에게 “작미법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 허나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라면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선조는 한 발 뒤로 물러서 있을 것이니 류성룡이 책임지고, 작미법 시행을 진행하라는 뜻이었고, 이는 류성룡에게 있어서는 양반과 지주들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다.이에 이덕형(남성진 분)은 “전하의 뜻은 죽어도 혼자 죽으라는 뜻이다”라면서 류성룡을 만류했지만, 류성룡은 “그걸 어찌 모르겠는가. 자네 눈에는 내가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가”라고 물었다.이어 류성룡은 “이 몸은 백번도 넘게 죽은 몸이다. 덤으로 살아있는 목숨이다”라면서 “한번 쯤 더 못 죽겠는가”라며 작미법을 시행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이덕형은 류성룡의 뜻에 함께 하기로 했고, 이어 평안도 순찰사 이원익 또한 그를 찾아와 힘을 실어주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귀인김씨(김혜은 분)가 선조에게 조선 군사 단독으로 왜적들을 공격하겠다는 윤두수(임동진 분)의 요청을 허락하라고 조언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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