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 고농도의 조류가 발생해도 냄새물질을 완전하게 제거해 안전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생산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돗물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는 조류 발생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는 평소와 똑같은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강 상류에 조류가 발생해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이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류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6개 정수센터 모두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을 활용해 맛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분해하거나 흡착 제거해 냄새 없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조류경보제와 별도로 한층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냄새경보제를 2012년부터 자체 운영해 조류로 인한 수질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냄새경보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 2개 항목(지오스민, 2-MIB)에 대해 주의보, 경보, 대발생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조치사항을 매뉴얼화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정수) 수질에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에서 지난 2001년 첫 검사를 시작한 이래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조류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냄새물질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취수장 4개소 이외에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ㆍ북한강 및 경안천의 주요지점에 대해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어 수질조사 및 감시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정수센터에 통보함으로써 수질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 “24시간 적극적인 수질관리로 시민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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