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해 결혼한 초혼부부 10쌍 가운데 2쌍은 여성이 남성보다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부부의 총 혼인건수 23만9000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가 3만9000건(1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갑내기(16.1%)보다 0.1%가량 더 많은 수치다.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전체 초혼부부의 67.7%였다.
여성이 연상인 부부의 혼인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4년 전체 초혼부부의 11.9%에 불과했던 연상-연하 혼인 건수는 2011년 15%를 돌파, 2013년과 2014년 16.2%를 기록했다.
반면 연상인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은 줄고 있다. 2004년 전체 초혼부부의 73.4%를 차지했던 남성연상 혼인 건수는 2009년 69.6%로 하락했다.
통계청은 “여성연상의 혼인건수가 남성연상의 혼인보다 구성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증가 속도는 빠르게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3만9400여건이었으며, 전년(25만5600여건)보다 약 1만6200건 감소했다.
또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9.8세로 남성(32.4세)보다 2.6세 적었다.
r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