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단독 후보에 오른 김정훈 정책위의장 후보가 향후 중점 정책 과제로 내수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당청 협의를 통해 건설, 플랜트, ICT(정보통신기술) 등 중점 육성 분야를 키울 수 있는 특별팀 가동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13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수출이 악화되고 내수 경제까지 안 좋아지면서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은 내수 경제 활성화”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모든 분야를 다 끌어올릴 순 없고 한국이 강점이 있는 분야를 집중 강화해야 한다. 건설, 플랜트, ICT 등을 특별히 육성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가동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당청 관계 회복도 언급했다. 그는 “당장 당정청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당과 관계에서도 “국회 선진화법이 있으니 야당과의 관계도 강화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ㆍ강기정 정책위의장이 과거 정무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했기 때문에 대화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 법안 심사를 충분히 하면 절충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법안 소위를 열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다. 상임위원회별로 쟁점 현안에 대해선 야당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법률가 출신으로 17대 국회 원내부대표, 18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경험이 풍부하다. 사법연수원 21기로, 17대 총선에 당선된 이후 3선을 이어갔다. 19대 국회 전반기에선 국회정무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계파 색이 옅고 당내에서도 친박계, 비박계 모두에게 거부감이 적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김무성 당 대표와도 친분이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