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표결 가능성도 제기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친박계와 비박계 간 격론으로 시작됐다.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총은 취재진의 출입까지 통제하는 등 심각한 분위기 속에 전체 비공개로 치러졌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친박계의 요구로 소집된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찬반토론 신청자만 30여명에 달할 정도로 격론이 오갔다. 유 원내대표는 ‘의결 사안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그 회의체에서 제척된다’는 당헌조항(81조 4항)에 따라 이날 회의에 불참했으나 “의총 결과를 따르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9면 친박계 초선인 김태흠 의원은 의총장에 들어서며 “의총까지 열면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면서 “표 대결로 가는 것은 당내 갈등을 확대 시킬 수 있고 후유증 있을 수 있어 안 가는 게 좋겠다”며 의총이 끝난 후 유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이재오, 정두언 의원등 비박계 의원들은 의원들의 표결로 선출된 원내대표인 만큼 거취 역시 표로 의원들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박계 재선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내가 반대하는 데 어떻게 만장일치로 하나. 이유불문하고 표결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황영철 의원도 “박수치고 유야무야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며 표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유재훈ㆍ김상수ㆍ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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