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나흘 동안 동급생 5명에게 잠도 못 자고 수십 차례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거짓말을 하고 치킨값을 갚지 않았다는 게 가해자들의 폭행 이유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대학 동기생을 기숙사에 가둬놓고 집단으로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살 황 모 씨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
황 씨 등 5명은 14일 저녁 7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경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거짓말을 하고 치킨값을 갚지 않았다며 동기생 21살 김 모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 등은 수건으로 김 씨의 입을 막고 때리고, 또 김 군의 체크카드를 가로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당한 김씨는 공개된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강도 높은 구타를 당했는지 알 수 있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 진술만 받은 단계”라며 “피고소인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 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바탕으로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