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세 여아가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공격성이 강한 맹견 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맹견이라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고지가 되지 않은 반려인과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태생적으로 공격성이 강한 개라면 갑자기 주인을 공격하거나 산책길 주변인에게 해를 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맹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대목이다.
반려동물 포털 ‘노트펫’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맹견은 5개 종이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다. 동반 외출 땐 입마개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길 땐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본이 원산지인 도사견은 최고 100kg을 넘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경계심이 많은 데다 암컷을 둘러싼 기세 싸움에 민감하다. 반려인에겐 순종적이지만 태생적으로 공격성이 남달라 영국, 독일 등에서도 위험 견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2세 여아를 물어 숨지게 한 핏불테리어는 과거 오랫동안 투견으로 길든 종이다. 강한 인내력과 힘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공격적 성향만큼 가족에 대한 정이 많고 의리가 넘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사회화 훈련도 효과가 좋아 공격적 성향을 자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스태퍼드셔 테리어는 미국이 원산지로 발달한 근육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 민첩성이 돋보이는 견종이다.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도 비슷하다. 작은 체구에 비해 용맹하며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두 견종 모두 훈련을 통해 공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로트와일러는 소몰이 개로 유명한 독일산 종이다. 히틀러의 개로도 알려졌다. 보호 본능이 강한 만큼, 반려인이나 자신에게 위협이 느껴지면 사나운 성격이 표출된다. 훈련이 지속해서 병행되지 않는다면 태생적인 공격성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잠재적 성향을 어떻게 길들이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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