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ㆍ중기육성자금ㆍ지방세 징수 유예 등 긴급 지원책 마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25개 지자체장들이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책을 펼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민선 5ㆍ6기 지자체장의 노하우를 살려 지역 내 메르스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다.
김 구청장의 메르스 대응 핵심은 지역을 가장 잘 알고 방역을 담당해온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협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성북구 20개 전 동에 구성돼 있으며 자발적으로 하절기 방역에 앞장 서 왔다.
때문에 성북구의 메르스 대응 방역작업에서 취약지역 정보는 물론 방역 작업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참여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20개동 전 지역 동시방역, 동별 개별방역을 펼치며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을 지키고 안심시키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메르스로 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먼저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기존 2.5%에서 2.0%로 인하한다.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지원되는 규모는 총 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지원 시기도 6월로 앞당겼다.
또 메르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방세 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조 구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역시 지역의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해 메르스 확산 예방에 나섰다.
우선 구 차원에서는 자택격리자에 대해 1인 1담당제 지정하고 매일 3회 유선 및 방문 확인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노원구는 ‘운구 대책반’을 구성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장례를 치루는 유족가족들을 위한 소독실시 등 원활한 장례를 치루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노원소방서에서는 ‘메르스 전담 구급차량’을 긴급 투입해 환자 등의 원활한 이송을 돕고 의용 소방대 165명을 활용해 방역 소독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택격리자 중 생필품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 예산을 활용해 각종 음식물과 생필품 등을 직접 구매ㆍ배달해 주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기동반을 가동해 남대문시장, 평화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를 방역했다.
남대문시장 시장내 방송을 통해 메르스 대비 주의사항 및 고객대응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배포하는 등 쇼핑객들이 시장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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