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브라질 아마존강 삼각주의 마라호섬 경찰은 자동차, 오토바이, 말 대신 물소를 탄다.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실제 순찰에도 여러 이점을 갖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주의 인구 45만 명의 마라호섬에서 물소 경찰대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 늪지대 등 험난한 지역을 순찰할 때 상대적으로 기동력이 좋고 다소 완화된 인상을 줘 이미지 개선에도 일조한다.
이들 물소 경찰대는 매년 9월 7일 독립기념일에 한 차례 주도(州都)인 벨렝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물소의 장점에 대해 지역 경찰인 클라우디오 비텔리는 “물소 위에 올라탄 사람이 되면 경관을 접근하기 쉬운 사람으로 만들며 이는 일을 더욱 쉽게 만든다”고 말했다.
호세 히바마르 마르케스 경관은 “물수는 뛰어난 수영선수다. 진흙탕에서는 개보다도 낫고 말보다도 민첩하다”고 강조했다.
물소들은 수 천 년 간 마라호섬에서 주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수헤마을에서는 10마리의 물소 경찰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버팔로 군인’이라고 부르며 이들을 말을 타고 다니는 19세기 미국 서부지역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대에 비유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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