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연극배우 김운하(40ㆍ본명 김창규) 씨가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씨가 19일 오전 9시20분께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서울 강북구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개월여 전부터 이 고시원에 거주했으며, 이곳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김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고시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방에 들어간 15일오전 2시께부터 사망한 채 발견된 19일 9시께까지 김 씨가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이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동행한 검시관은 김 씨가 알콜성 간질환과 심부전,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김 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고, 김 씨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극단 동료, 대학 동문, 고향 지인 등이 모여 김 씨의 빈소를 차렸다.

김 씨가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쓴 가명 ‘김운하’는 김 씨 부친의 존함이었으며, 불규칙한 수입으로 건강이 나빠져 결국 생활고로 불우하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시신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되며,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된다.

김 씨의 빈소는 서울좋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2일 오전 8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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