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간 결혼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고, 동성 결혼을 허용했다. 약 300만 명에 달하는 동성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즉각 얻게된 것. 미국 내 남부의 일부 보수적인 주에서도 동성 커플이 즉각 결혼을 할 수 있게 돼 미국 내 성소수자 문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연방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동성결혼합헌 결정을 내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윌리엄스 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추산한 내용을 보면 미국 내 동성결혼을 허용한 36개 주와 워싱턴 D.C.에 사는 동성애자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또한 동성결혼을 불허하는 보수적인 14개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은 300만 명에 이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날 결혼 권리를 얻은 14개 주의 동성커플 300만 명의 4분의 3에 달하는 약 220만 명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미국까지 21개국이다. 2001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이래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스웨덴,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가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뉴질랜드, 영국, 룩셈부르크도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동성결호능ㄹ 허용했다. 핀란드는 오는 2017년 3월 동성결혼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