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김남희 객원기자]우리에게 친숙한 국민대표 간식 '감자'는 세계 각국 요리에도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감자는 페루나 칠레, 안데스 산맥 같은 고산지대에서부터 비교적 추운 러시아에서까지 재배된다. 놀라운 환경적응력을 가진 이 대단한 놈은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관대함까지 가졌다. 쪄서 먹고, 튀겨 먹고, 갈아서 먹어도 맛이 좋다. 6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인 감자는 비타민C와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제철감자는 특히나 수분이 많아 포슬포슬하다. 이번에는 감자로 만드는 감자 특식 '감자옹심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구미동에 있는 시골 보쌈&감자옹심이. 분당에서 진정한 감자옹심이를 맛보기는 쉽지 않다. 원가 대비 조리시간과 공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 감자를 갈아 면포에 싸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전분 덩어리를 동그랗게 빚어 끓여야 하는, 정성스러운 단계를 거쳐야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 수고스럽지만 복잡스런 조리 공정 대비 맛은 으뜸이다.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찾아가는 수고스러움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그만큼 보람은 있다. 감자의 원산지인 강원도 강릉에 가면 한 번쯤은 찾게 되는 감자옹심이를 분당 구미동에서도 맛보자.
멸치 육수로 끓여낸 '감자옹심이'는 감칠맛과 쫄깃한 맛이 있다. 걸쭉한 국물을 계속 먹게 되면 어느덧 중독된다. 보통 식당은 감자옹심이는 적고 칼국수만 많아, 감자옹심이를 먹는 것인지 칼국수를 먹는 건지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이곳의 감자옹심이는 다르다. 한 그릇에 그득하게 담긴 옹심이를 보며 진정 감자옹심이 먹는다는 생각이 든다. 99% 감자를 이용해 만든다는 감자옹심이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있다. 국물까지 다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고 든든하다. 식당에는 감자옹심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그 중 '푸짐한 밥한상'은 많은 손님이 찾는 인기메뉴이다. 보쌈과 순두부찌개, 계란찜 외에도 감자 찐만두와 갖은 반찬들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이 있어 밥 한 공기를 금세 뚝딱할 수 있다.식당은 룸과 넓은 주차공간을 갖추어서 가족모임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현재 1층에 있는 와플반트와 연계하여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밥과 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구미동. 031-711-9596△연중무휴 11:00 ~ 22:00△감자옹심이 8,000원, 푸짐한 밥한상 12,000원, 시골보쌈 (대)40,000원 (중)34,000원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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