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김기훈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메르스) 공포를 빨리 씻어내야 하는데 2000개 넘는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어떻게 교육 당국이 휴업을 확산시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심환자까지 격리돼 있어 학교수업을 정상 진행해도 문제없다”며 “교육당국은 휴업부터 취소해서 정상적으로 어린이들이 수업받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는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 컨트롤타워가 잘 가동되고 있고, 국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보건의료인들이 헌신적으로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과다하게 확산된 공포를 빨리 씻어내는 일”이라며 “9명 사망한 것으로 아는데, 9명이 건강한 사람이 감염돼 사망한 게 아니라 보도에 따르면 다른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을 앓고 있던 사람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일정과 관련해선 “방미 연기하라는 주장이 나온다. 대단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대통령이 비행기에 있거나 미국에 있거나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장악하는 데 무슨 장애 있나. 아무 지장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핵ㆍ경제 문제 등 국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정상외교냐”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연기ㆍ취소하면 백악관도 혼란에 빠지고 국민에 불안을 준다. 메르스가 보통 문제가 아닐 것이란 공포가 국제사회에 번질 것이다. 대통령의 방미 일정 그대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원ㆍ김기훈 기자/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