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메르스 환자 발생하면, 발생지 내에서 치료 완결하라.’

한국에서 환자 108명, 사망자 9명(10일 오전 9시 기준)이 나온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해 이웃나라인 일본도 구체적인 치료 정책을 내놨다. 일본 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 이송을 금지시키고 발생 지역 내에서 완치시킨다는 게 정리된 골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메르스 환자가 자국 내에서 확인된 경우 원칙적으로 발생한 지자체 단위 지역 내에서 치료를 완결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환자의 이송에 의한 타 지역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환자가 지역병원에서 서울로 이송되며 전염이 확산된 한국의 사례를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본 후생성은 확진된 환자가 입원할 경우 각 현 단위에 몇곳씩 소재한 제2종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에서 이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공기가 밖으로 새지 않는 특수 병실이 가장 적합하나, 타 병실과 떨어진 별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환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된 사람이 열 또는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입원을 요구하고,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2주간 하루 2회씩 체온을 측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환자와 동거하는 가족이나 마스크 없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종사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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