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일 “국민들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많은 결격사유가 있지만 병역기피 의혹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기본의무를 지키지 않은 후보에게 총리 자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분단상황에서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병역의무에서 떳떳해야 한다”며 “황 후보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군대를 가지 않고 고시공부하는 길을 갔고, 사법 시험의 특권을 누렸다”며 “그 사유가 국민도 믿지 못한 두드러기였다. 그렇다면 총리가 되려는 자신이 진료기록 등으로 자신의 병역면제가 정당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못하면 황 후보자는 적어도 한국에서 총리자격이 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관련 2012년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 “성 회장이 숨진지 두 달이 지났다. 그러나 그가 남긴 정권실세 의혹, 대선자금 의혹은 밝히지 않는다”며 “검찰은 국민이 아닌 권력의 편으로 수사를 끝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검찰에 진실 규명을 기대하는 국민은 없다”며 “우리당은 유야무야 수사를 끝내면 특검으로 갈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확인했듯이 원전은 안전하지도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신규 원전 계획은 중단하고 신재생 대체 에너지를 키워야 한다”며 국가 에너지 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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