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된 군 장병에 대해 “검사 필요한 위험자 아니라 격리 해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현안보고에서“사실 관계가 달라서 정정해야 한다. A 일병은 흔히 이야기하는대로 위험자가 아니기 때문에 격리 해제하고,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30명 부대원들도 원대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본부장은 “모친이 간호사인데 (메르스 확진 환자) 진료 전에 (A 일병)이 휴가를 나와 모친을 만난 것이라 의심환자가 아니다”라며 “검사가 필요한 대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A 일병은 메르스 환자를 간호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어머니(간호사)를 휴가 중이던 지난 12일 만났다. 하지만 A 일병이 당시 어머니를 만났을 때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기 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의 어머니는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에 대해 지난 15일 채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 일병이 어머니를 만난 것은 이보다 사흘 전이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지난 2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A 일병은 이 사실을 다음날인 30일 병원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A 일병이 어머니를 만났을 때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어머니가 근무한 병원에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