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포츠][헤럴드 H스포츠=이용섭 기자] 4경기 51득점. 보고도 믿기 힘든 점수다. 지난 주말 사직 하늘에 수없이 그려졌던 아치가 이번엔 문학에 그려졌다. 정훈의 연타석포 및 어제 롯데가 때려낸 홈런은 4개. 지난 주말 LG전부터 무려 16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홈런이 나온 순간도 좋았다. 2-2 동점이던 6회에서 오승택이 홈런을 때려냈다. 동점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낸 홈런. 뒤이어 7회에는 추가점을 연달아 대포로 만들었다. 정훈의 솔로홈런과 최준석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6-2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8회에 나온 정훈의 마지막 아치는 화룡점정.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스윙을 돌려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말그대로 되는 집안의 되는 타격이었다. 오늘 롯데가 마주할 투수는 SK의 에이스 김광현이다. 하지만 김광현을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롯데타선이기에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뜨거운 분위기를 앞세워 상대팀 에이스까지 삼킬 기세다. 흔히들 타격엔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한다. 한번 불타오르면 걷잡을 수 없이 불타오르지만, 내려앉으면 한없이 차가워지는 것이 타격이라는 것이 야구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최근 불타오른 롯데의 방망이는 찌는 무더위처럼 도무지 식을 기세가 안보인다. 롯데의 불방망이의 기세가 오늘도 뜨겁게 타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