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애플이 iOS9을 발표하면서 애플뮤직과 뉴스 서비스, 그리고 향상된 지도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 대부분은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사용이 힘들 전망이다. 지금까지처럼 애플의 한국 시장 홀대가 계속되는 것이다.
애플은 9일 아이패드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9’을 공개했다. 음성인식 프로그램 ‘시리’의 기능을 강화했고, 맞춤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는 ‘뉴스’ 앱도 공개했다. 또 작년에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와 기존의 ‘아이튠스 라디오’ 서비스를 결합한 ‘애플 뮤직’도 새로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기능 대부분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남의 일’일 뿐이다. 애플 뮤직의 한 달 사용료는 9.9달러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나마도 애플이 국내 음원 공급사들과 협상중이라는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의미다.
맞춤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는 ‘뉴스’ 앱도 공개했다. 구글이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한 서비스로, 애플도 뒤늦게 뛰어든 셈이다. 하지만 이 역시 국내 언론사들과 피드백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글과 달리, 국내 시장 진출 움직임은 없다.
결국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 및 일본, 중국 소비자들과 같은 가격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를 구매하면서도, 제한된 기능만 쓸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도 부실한 사후지원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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