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이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두 번째 입장을 밝혔다.

신현원 프로덕션 측은 이날 오전 아프리카TV를 통해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유승준은 FACTA 해외 금융계좌 신고법 관련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들어오려고 한다는 의심이 일각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절대 그런 이유가 아니다. 난 납세를 충실히 잘 하고 있다. 그런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 난 명백하고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예 활동을 목적으로 돈을 벌려는 목적이냐”는 질문에 유승준은 “그건 아니다. 난 연예인이고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인 혈통이다. 아이들에게 조국을 잘 설명하고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 땅을 보여줘야 하는게 내 의무다. 아이들과 한국 땅을 밟고 싶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유승준은 ‘2014년도에 군 관계자에 접촉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2014년 7월 경에 지인을 통해서 한국 군 입대를 다시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제가 육군 소장 투스타 그 분과 전화통화로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분께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예전의 제 잘못에 대해 제가 용서를 구하고 입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승준씨에게도 좋고 좋은 결정을 응원하며 올해 들었던 소식 중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또 “당시 제가 만 37세의 나이였다. 제 생년월일을 묻고 삼일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지인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그 형의 말이 알아본 결과 제가 고령의 나이로 입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징집대상 밖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서 병역 기피와 관련한 심경을 전하며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로서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 3명 중 2명가량이 유승준의 입국 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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