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국내 최대 건축자재 및 소재부품 기업인 LG하우시스(사장 오장수ㆍ사진)는 친환경ㆍ에너지절감 자재 등 ‘그린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66억원으로, 전년(1146억원)대비 27.92%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난해 비해 14.67% 늘어난 1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친환경과 에너지절감 건축자재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건축자재 사업에서 옥수수를 원료로 한 순 식물성 수지(PLA)의 ‘지아(Zea)’ 바닥재와 벽지, 에너지효율을 높인 창호와 유리, 고성능 단열재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해 확고한 시장선도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또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사업’에 창호를 통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자로 선정돼 에너지절감 창호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활용한 노후 창호 교체 마케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창의 개폐와 방범 알람, 환기, 채광 조절 등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를 출시하며 건자재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는 등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LG하우시스의 친환경성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소비자가 뽑은 2014 올해의 녹색상품’에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지아벽지, 페놀폼보드(PF) 단열재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고기능 소재ㆍ부품 사업에서는 자동차 원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경량화 부품 공급 확대, 모바일 정보통신(IT)기기용 점착필름과 가전표면재의 국내외 신규 거래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기존의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주력하면서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의 해외매출은 분할 출범 첫 해인 2009년 4547억원에서 지난해 9148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중국, 미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연이어 지사를 설립했다. 기존 인도 판매법인과 터키 이스탄불 지사에 이어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