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터넷을 이용한 연애 사기를 주의하라고 조언해 화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주식 사기부터 장례식 바가지 요금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감독하는 규제 당국이 이제 ‘로맨스’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시장의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정부기관이다.
실제 FT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당신이 사랑을 찾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찾아가 다양한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기꾼을 만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밸런타인데이가 가까워질수록 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돈을 요구하거나 송금해달라고 하면 사기 확률이 높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FTC는 그 중에서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상대방이 사이트를 통한 채팅 대신 개인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지로 대화를 하기를 원할 경우 사기 확률이 더욱 높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피터 캐플런 FTC 대변인은 “최근 FTC내부에서 로맨스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연인을 찾는 이들이 (사기에) 가장 취약해질 시기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경고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