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로코하면 단연 ‘박서준’이란 이름부터 떠오른다. 데뷔 4년차, ‘금 나와라 뚝딱’ 철없는 부잣집 막내아들에서 연상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녀의 연애’, 최근 출연한 ‘킬미, 힐미’까지 이제는 대세 배우로 꼽히는 20대 대표 남자배우지만 첫 스크린 작에서 스릴러에 도전하며 다양한 연기를 시도했다. ‘악의 연대기’는 승진을 앞둔 최반장(손현주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 작품에서 박서준은 마동석, 손현주 등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기대가 정말 많이 됐어요”2012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배우 생활 4년차. 박서준은 차분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쉬지 않고 매년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고 꾸준히 노력한 덕에 4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는 물론 스크린까지 장악했다.그는 “‘악의 연대기’가 첫 영화잖아요. 기대가 정말 많이 됐어요. 스크린에서 제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고 기대도 됐죠. 하지만 과연 내 연기가 스크린에서 잘 어울릴까 고민도 됐죠. 어느 정도 비춰질까 걱정도 됐고요. 아쉬운 점들은 보일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악의 연대기’는 오디션을 봤어요. TV를 안 보시는 분들은 제가 아직 누군지 잘 모르실 거 같아요. 영화를 많이 보시는 분들 또한 제가 아직 누군지 모르고요. 모르시기 때문에 이 작품이 하고 싶으면 당연히 오디션을 통해 박서준이라는 배우를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악의 연대기’에 출연하기 위해 총 2번의 오디션을 봤어요. 개인적으로 20대 연기자가 할 수 있는 작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는데 좋은 타이밍이었죠. 누구나 욕심날 만한 작품이잖아요. 과정이 어려워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박서준=로코요? 하고 싶던 장르였어요”사실 박서준을 떠올리면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훈훈한 외모에 ‘로코’ 장르에서 보여준 로맨틱한 이미지다. 하지만 박서준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웃음)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로코라는 장르를 하고 싶어 했던 건 맞아요. 소소한 인간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재미있거든요. 아무래도 드라마는 로맨스가 빠지지 않잖아요”박서준은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남친짤’을 실제로 알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주위에서 듣긴 들었는데 본 적이 없어요. 사실 제가 SNS를 하는 것도 팬들과 소통하는 정도로 쓰고 있어요. 실제 성격이 남자답고 이런 건 잘 모르겠는데 정말 부끄럽네요. 연기로 하라고 하면 하겠는데, 실제 생활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저 못할 거 같아요”(웃음)

“20대 대표 배우요? 잘 모르겠어요”박서준은 88년생으로 올해 28살이다. 데뷔 4년 만에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꼽혔고 ‘악의 연대기’를 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갈 수 있는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비결도 잘 모르겠고요. 하지만 전 쉬지 않고 일했어요. 물론 힘들 때도 있었죠. 돌이켜보면 연기에 목말랐을 때 생각하면 지금 힘들다는 말은 배부른 소리죠. 지금은 어떻게 하면 필모그래피를 채워야 할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 했지 연기를 대하는 태도는 정말 변하지 않았어요. 현장이 익숙해지거나 이런 건 있지만 연기를 대하는 태도는 절대 변하면 안 될 거 같아요”대세 배우로 떠올랐고 여전히 그를 찾는 작품은 많다. 하지만 박서준은 연기를 꿈꾸던 학창시절을 잊지 않았고, 방황하던 시기를 생각하며 연기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했다. 참 겸손했고, 연기를 대하는 그의 진심이 잘 묻어났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제가 자신이 있고 흥미를 느끼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열어놓고 싶어요. 정말 차근차근 꾸준히 연기하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사진=최지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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