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올해 뉴욕, 도쿄, 상파울루 등 7개 코트라 공동물류센터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능 도입 등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출액 7000억원 달성을 위해 물류 및 통관 여건 개선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권평오 무역투자실장과 전자상거래 관련 기관ㆍ기업 관계자 등 모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해 9월 급증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산자부는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은 7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상태다.

우선, 이날 회의에서 코트라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및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이하 B2C) 공동물류센터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코트라는 중남미 정상순방을 통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 전세계 22개국 4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코트라 공동물류에 개별배송ㆍ반품 등 B2C 기능을 보강해 현지 우리 기업의 온라인 시장진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도쿄,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 7개 지역에 B2C 기능을 도입하고 보고타에는 공동물류센터를 신규로 구축한다. 또 이번달안으로 중남미 순방 때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한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국내 초청해 중남미 온라인 유통망 입점 상담회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국내 홈쇼핑 TV의 현지 진출과 이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동반진출을 추진한다.

중남미의 온라인ㆍ홈쇼핑 시장은 소득증가와 컴퓨터, 통신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2009년 이후부터 매년 25% 이상 급성장 중 이다. 2013년 현재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에 달한다.

관세청은 자유무역지역(FTZ) 국외반출신고 절차 간소화와 한ㆍ중 해상배송체계 개선, 전자상거래 전용 수출신고 플랫폼구축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역직구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다.

이로인해 자유무역지역 국외반출신고가 매 건별신고에서 일괄신고(목록제출)로 간소화된다.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은 오는 9월 개통을 목표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 주문 및 판매내역을 자동으로 수출신고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내 노후화된 터미널부지, 공구상가 등에 민간자본으로 복합단지나 빌딩을 지어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6일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물류인프라 규제개혁방안’의 일환으로 물류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아마존, 이케아, 알리바바 등 해외 전자상거래업체처럼 국내 업체들이 성장하려면 반일 또는 당일 배송이 확보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도시 안에 B2C(기업-소비자간) 물류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상반기에 5곳 내외의 시범단지를 확정해 낙후된 도심물류 터미널을 원스톱 전자상거래 지원가능한 물류거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물류인력양성사업을 고도화해 정보기술, 유통 등 융합형 인재 인재를 양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권실장은 “정부가 물류 및 통관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여건을 개선해 우리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강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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